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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Fwy 오늘 새벽 다시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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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전면 폐쇄됐던 다운타운 구간 재개통

월요일 출근시간 맞춰…방화 용의자 공개수배

 

대규모 화재 피해로 LA 다운타운 구간이 전면 폐쇄돼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난을 유발했던 10번 프리웨이가 월요일인 20일 새벽부터 통행이 완전히 재개됐다. 이는 당초 예상된 재개통 시점보다 훨씬 빨리 정상화된 것으로, 출퇴근길 지옥을 경험하던 한인 등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캐런 배스 LA 시장, 알렉스 파디야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과 함께 19일 아침 10번 프리웨이 폐쇄 지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9일부터 일부 차선이 개통됐고, 20일부터 10번 프리웨이의 전 차선을 전면 개통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뉴섬 주지사가 지난주 밝혔던 21일 화요일 아침 재개통 일정보다도 하루 더 빨라진 것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시험한 엔지니어들은 폐쇄된 프리웨이 구간이 정상적인 교통 부하를 지탱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그 결과 19일 저녁부터 폐쇄됐던 10번 프리웨이 일부 차선이 재개통되기 시작해 20일에는 운행이 전면 재개되는 것이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화재 복구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이 일주일간 24시간 내내 밤낮 없이 일을 해준 덕분에 10번 프리웨이를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개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10번 프리웨이 복구 작업에는 약 250명의 인력이 12시간 근무체제로 8일 동안 하루 24시간 내내 복구 작업에 매진해왔으며, 여기에는 연방정부 긴급지원금 300만 달러 등이 투입됐다.

뉴섬 주지사는 불과 8일 만에 10번 프리웨이를 재개통하기 위해 고속도로 폐쇄 구간 아래 모든 잔해와 유해물질 제거, 프리웨이 보수 등의 작업에 투입된 인력의 작업시간이 총 1만 시간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단, 프리웨이가 재개통 되더라도 알라메다 스트릿 진출구는 복구 작업을 위해 당분간 계속 폐쇄되며 10가와 14가 사이 로렌스 스트릿도 계속 통제될 예정이다.

알렉스 파디야 연방상원의원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10번 프리웨이가 재개통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폐쇄 사태를 불러왔던 10번 프리웨이 대형 화재의 원인이 방화로 확인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방화 용의자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주 소방국은 남성 용의자의 인종은 알 수 없으며, 키는 6피트, 몸무게는 170~190 파운드, 30~35세 사이로 추정됐다. 방화 당시 용의자는 검정 후드티와 파란색 반바지를 입고, 회색 신발, 초록색 스카프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오른쪽 무릎부터 발목까지 검정 보호대를 두르고, 어두운 색상의 가방을 메고 있었다. 왼쪽 다리에는 화상 자국도 포착됐다.

[미주 한국일보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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