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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학(한양·연세·외대) 글로벌 CEO 프로그램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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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EO 연합 세미나 열려, 켈리 최 회장 초청 강연 “협력과 교류·상생 의의”

LA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경제인들이 주축이 된 남가주 한양대, 연세대, 외대의 글로벌 CEO(GCEO) 프로그램들이 하나로 뭉쳐 연합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업가 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GCEO 회원 대상 화상 연합 세미나가 지난 12일 한양대 HGCEO(회장 노상일), 연세대 YGCEO(회장 박철민), 외대 GCEO(회장 로렌스 한) 공동 주최로 열려 3개 GCEO 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연합 화상 세미나에 초빙된 주강사는 ‘켈리 델리’ 창업주인 켈리 최 회장이 맡았고, 김지나 YGCEO 학술분과위원장과 김주희 외대 GCEO 부회장, 그리고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메인 모더레이터로 나섰다.

켈리 최 회장은 한식 불모지 유럽에 한국의 맛을 알린 개척자로 창업 5년 만에 연매출 3억9,100만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기업 신화를 창조한 장본인이다. 이날 켈리 최 회장은 자신의 베스트셀러 저서 중 하나인 ‘웰 씽킹’을 중심으로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란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핵심 가치는 ‘배움, 도전, 성공, 성장, 공헌’이다. 최 회장은 “기업 차원의 노력을 개인에 적용해서 배움에 대한 욕구와 갈망을 위해 노력을 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며 “하지만 그러한 노력을 했던 자세가 나를 넓게는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까닭에 최 회장에게 실패는 긍정의 에너지다. 최 회장은 실패하면 넘어지고 좌절하고 부정적인 해석을 하기 마련인데 실패를 달리 해석해 다른 힘을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자주 많이 실패하라. 빨리 실패하라. 돈을 적게 들이고 실패하라“고 강조한 뒤 ”내가 아는 한 기업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에 실패했던 것을 먼저 이야기하는 그룹 문화를 가진 곳도 있다“고 말했다.

실패를 강조하는 최 회장은 ‘배움’을 성공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꼽는다. 최 회장은 ”사업가에 중요한 것은 통찰력이고 통찰력은 배움에서 비롯된 것이고 미래를 읽으려는 자세“라며 ”성장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점을 늘 기억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연합 세미나를 주관한 한양대 GCEO의 노상일 회장은 “3개 GCEO 과정이 개별적 활동으로 인해 인적 및 물적 교류가 없다 보니 시너지 효과 창출에 대한 요구로 연합 교육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경쟁 관계에서 탈피해 화합과 단합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연합 세미나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연세대 GCEO 박철민 회장도 “서로의 리소스를 공유해 효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 연합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3개 GCEO가 수평적 고리로 연결되어 발전 가능성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연합 화상 세미나를 계기로 3개 GCEO의 공동 개최에 의한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과 상생의 범위를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외대 GCEO 로렌스 한 회장은 ”올해 2번째 연합 화상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에서 타 행사로 협력의 범위를 확산해 나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와 연세대, 한국외대 글로벌 CEO 프로그램은 각 대학들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최고경영자 관련 프로그램으로, 외대 GCEO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역사가 가장 오래됐고 4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2013년부터 활동에 들어간 한양대 GCEO는 200여명의 동문을, 연세대 GCEO는 2014년에 론칭해 역시 200여명의 동문들을 배출했으며, 각 프로그램별로 활발한 원우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일보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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