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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미주체전 ‘최대 규모 스포츠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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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지역 4,500명 참가

내달 23~25일 뉴욕서 LA 출정식·성화 출발

 

“역대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미주 한인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미주 전역 각지의 한인 스포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림픽처럼 경기를 펼치며 한인사회 스포츠 발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교류하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이 이제 3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재미대한체육회의 정주현 회장이 밝힌 각오다.

격년마다 개최되는 미주체전은 올해 22회째를 맞으며 6월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이를 위한 성화봉송이 30일 LA에서 시작되고 이에 맞춰 LA 선수단의 출정식이 열렸다. 올해 미주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주최 측인 재미대한체육회의 정주현 회장은 우수한 한인 선수들의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며 전국의 많은 한인들의 미주체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재미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개막전은 뉴욕주 낫소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주경기는 낫소 커뮤니티 칼리지와 아이젠하워팍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LA를 포함한 32개 지역에서 선수, 코치, 임원 등 총 4,500명이 참가하며, 종목은 총 29개다.

개막식 공연 초청가수로 한국의 정상급 인기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출연하는 등 개막식도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미주체전을 앞두고 30일 LA에서 성화 봉송도 시작됐다.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출발한 성화는 LA포함 16개 주요 도시를 거치는 대륙횡단 일정으로 개막식 당일 뉴욕에 도착한다. 미주체전 조직위원회는 내달 14일 롱아일랜드 레너드연회장에서 뉴욕미주체전 후원의 밤을 개최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미주체전은 지난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대회는 4년만의 개최다. 재미대한체육회의 정주현 회장은 “4년만의 축제인 만큼 조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며 후원, 참가 인원, 종목 모두 역대 최다로 역대 최고의 미주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개막전 1만7,000명 관중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덧붙였다.

LA 대표 선수단은 13개 종목에서 180여 명이 참가한다. 시애틀에서 열린 지난 2019년 미주체전의 경우 LA 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했었다. 덩시 축구, 야구, 태권도 등 20개 종목에 걸쳐 총 3,511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270명의 선수가 참가한 LA팀은 4,806점의 압도적 성적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30일 LA 한인타운 다울정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홍정수 LA 체육회장은 “LA는 미국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종목이 활성화돼 있는 지역 만큼 올해도 역시 종합 1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미대륙 반대편 뉴욕으로 가는 것은 해외 원정만큼 힘든 일이지만 LA선수단은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응원도 부탁했다.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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