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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민 3분의 1 아직 백신 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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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됐지만… 집단면역은 거리 멀어

한인타운 접종률 61%… “방역 유지해야”

경제는 정상화가 됐지만 LA 카운티 주민들 3분의 1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지역별 백신 접종 수치에 따르면 11일 기준 16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56%(466만8,783명)에 불과하며 최소 1회 접종을 마친 주민들이 61.1%(549만637명)에 달했다. LA한인타운의 경우도 다르지 않아 백신 접종을 최소 1차 이상 완료한 주민들이 61.1%에 머물렀다.

바바라 페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인원수 제한 등 방역 조치들이 모두 해제되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직장에서는 잠재적 전파를 최대한 줄이도록 각종 예방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레어 국장은 또 “백신 미접종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고 다른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접촉을 해야할 경우 가림막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며 “집단 면역에 도달할 때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려면 방역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보건국가 발표한 수치는 현재 백신접종대상이 아닌 12세 이하 어린이들 140만 여명이 포함돼있지 않다. 반면에 65세 이상 카운티 주민들은 75%(102만4,455명)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86.3%에 해당하는 118만5,422명이 최소 1차 이상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코로나19 감염율과 사망율은 낮은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 16일 기준 사망자는 5명이었고 신규 확진자는 226명으로 집계되어 누적 사망자수 2만4,421명, 누적 신규확진자수 124만6,821명을 기록했다. 반면에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4일 216명에 비해 223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전날로 49명으로 동일했다.

카운티가 공개한 지역별 수치를 살펴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소 1차 이상 완료한 16세 이상이 랜초팍(96.1%), 브룩사이드(93.5%), 플라야 비스타(92.6%)가 높은 접종율을 나타냈다. 반면에 센트럴LA(49.6%), 버몬트 놀스(49.5%), 플로렌스-파이어스톤(49.4%), 그린 메도우(49.4%), 유니버시티 힐스(48.7%), 웨스트레익(48.2%), 왓츠(47%), 랭캐스터(46.7%), 버몬트 비스타(46.1%) 지역 주민은 백신 접종율이 절반도 채되지 않았다.

LA한인타운은 백신 접종을 최소 1차 이상 완료한 16세 이상 주민이 2만6,01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65세 이상은 4,302명으로 67.8%의 접종율을 기록했다.

<한국일보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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