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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LA통합교육구), 19억달러 대규모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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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격차 해소·학생복지·교직원 투자에 초점

전체 예산 185억달러는 전년 대비 15억달러 감소

LA 통합교육구(LAUSD)가 2022-23 학년도 예산에 학생들의 학업 격차 해소, 복지 서비스 확대, 교직원 투자 등을 위한 19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하는 안건을 추진 중에 있다.

알베르토 카발로 신임 교육감은 다음주 185억달러 규모의 예산안 승인을 앞두고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와 복지 확대, 교직원 투자 등을 위한 19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하자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번 예산안은 카발로 교육감이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제안한 첫 번째 예산안으로 지난해 200억달러 예산 규모보다는 15억달러 낮은 것이다.

LAUSD는 이번 예산안 구성에서 학생들의 교육 성취도를 높이고, 교직원 인력 수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AUSD는 흑인 학생들과 타인종 학생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가오는 학기부터 ‘흑인 학생 성취 계획’(Black Student Achievement Plan)에 2,400만달러의 예산을 분배하고 있다. 또한 영어 학습자와 특수교육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원주민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LAUSD는 최초로 학교 캠퍼스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해 5,800만달러를 예산에 배정했다.

또한 교직원들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개발을 위한 800만달러도 예산에 배정됐다. LAUSD는 퇴직급여신탁을 위한 재원을 늘려 직원 퇴직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 추가 채용에도 500만달러를 배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예산안 구성은 LAUSD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LAUSD에는 현재 43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해 있지만, 향후 10년 간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LAUSD는 출산율 저하, 타주 이주, LA 지역의 높은 생활비, 차터 스쿨의 성장 등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 문제에 직면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가주 출산율은 지난 2007년 2.2명에서 2020년 1.5명으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렌트비도 꾸준히 상승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 지불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구통계학 및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도 차터 스쿨의 급속한 성장이 LAUSD 재학생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국일보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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