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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때 경기 열리는데 센강…”세균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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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의 일부 수영 종목이 열리는 센강의 수질이 위험 수준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 등은 스포츠·레저를 위한 수질 모니터링 단체인 서프라이더 재단이 센강의 수질 상태가 수영 적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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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의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알마 다리 구간에서는 이번 올림픽·패럴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이 열린다.

재단은 지난 6개월간 이 구간에서 총 14개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과 장구균 농도를 분석했고, 이 가운데 1개만 기준치를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유럽의 수영 지침과 국제3종경기연맹의 기준에 따르면 대장균은 100ml당 1,000개, 장구균은 100ml당 400개의 개체수를 넘지 말아야 한다. 이 기준을 초과하면 수영하기에 부적합한 수질로 간주한다.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한 13개 샘플의 평균 대장균 수치는 100ml당 2,000개, 장구균은 100ml당 5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월 7일 알마 다리 부근에서 채취한 샘플에선 대장균이 7,250개, 장구균은 1,190개나 검출됐다.

재단은 “센강에서 열릴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는 오염된 물에서 헤엄치면서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건강이 진심으로 염려된다”고 말했다. 또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오픈 워터 스위밍이 열리는 7월 말∼8월 초엔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수질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 주 후면 (올림픽 준비로) 센강변 접근이 막혀 더는 수질 점검을 할 수 없다”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샘플 채취를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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