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험이 높은 캘리포니아에서 영업 중인 보험사들이 주택보험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 본사를 둔 트래블러스 보험사도 주택보험료를 평균 15.3% 인상한다.

캘리포니아에서 6번째로 규모가 큰 트래블러스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 결정으로 32만명의 주택보험 가입자들이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트래블러스의 보험료 인상은 내달 2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트래블러스 보험사는 또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6,600여 가구의 보험갱신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스테이트팜과 파머스, 올스테이트 등 ‘빅3’ 보험사는 올해 초부터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가주 주택 소유주들의 연간 평균 보험료는 1,250달러 선이다.

<미주한국일보 –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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