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아도 돈의 주인이 될 수 없는 운명 모범가족이 주는 교훈

많이 본 뉴스

청취자 제보

이슈 투데이

▶ 문선영의 머니토크 무비토크

- 광고 -

한 대학교의 강사이자 평범한 가장인 주인공 동하는 교수임용에 실패하게 되고, 교수임용을 위해 촌지로 끌어다 쓴 사채에 독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인은 이혼하자고 통보를 하고, 정말 인생 최고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과 그 사람의 돈가방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 돈가방을 보고 당연히 동하는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해서는 안 되는 순간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돈가방을 집에 가져와 숨기고, 그 주인인 사망한 사람을 아주 대범하게도 집 뒷마당에 묻어 시체를 유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그 돈의 행방을 쫒는 마약상들과, 이 마약상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잠복한 경찰의 죽음을 해결하는 경찰들, 그리고 돈가방을 취한 정체가 드러나 마약상들로부터 가족들의 위협을 받으며,사건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동하 이들의 쫒고 쫒기는 범죄 가족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2022년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총 10부작 모범가족입니다.
배우 정우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주인공 대학 강사 박동하를 연기하고, 마약상에 배우 박희순,그리고 동하의 아내에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윤진서, 그리고 새로운 얼굴 박지연이 형사 역을,정우의 아버지 역할은 배우 오광록이 연기합니다.

요즘 한국 영화들이 화려한 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대배우들이 아닌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는 것을 보니 좋기도 했고, 특히 배우 정우가 틀에 박히지 않은 소시민적 탐욕 때문에 고뇌하는 연기를 펼쳐 보이고,윤진서와의 의외의 연기 케미스트리도 좋았습니다.

반면 스토리가 10부까지 진행되면서 중반 길게 늘어지고 개연성 면에서 죽고 죽이는, 불필요한 배신이 반복되고 틀에 박힌 이야기도 한계도 보이지만 B급 무비 같은 거칠면서 투박한 감성에,카메라 촬영에 컬러나 위기의 캐릭터를 그린 구도 등 많은 실험과 공을 들인 연출은 높이 살만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우리가 이 모범가족을 통해 얻어야 할 돈의 메시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쨰는 무엇보다 내가 성취한 재산이 아닌 경우, 횡재를 통해 얻은 재화나 재물의 경우, 내 결정권이 아닌 타인의 결정권에 의해 끌려 다니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계획해서 투자하고 시간을 들여서 돈을 굴려서 결국 나의 자산으로 내가 컨트롤한 자산이라면, 이 돈을 어디에 쓸 것이며, 어떻게 불릴 것인지 등에 권한은 일차적으로 나에게 주어지게 되죠.

이 뜻은 돈에는 계획이라는 나침반이 없었을 때, 불어난 돈, 혹은 얻어지게 된 돈에 대해서 정작 그렇게 원했던 돈이지만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주인공 동하는 아들의 수술비도 마련해야 하고,아내와의 이혼의 위기도 막고, 교수 임용의 닥친 사안도 해결하는데 가장 필요한 돈을 얻게 되었음에도, 내가 노력해서 얻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혹은 내가 돈에 대해서 알아서 활용해서 만들어진 돈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타인에 의해 조종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둘째는 현금으로 생긴 돈, 과연 이 돈은 어떻게 유용할 수 있느냐 입니다. 동하는 슈트케이스에 들어가 있는 이 많은 현금으로 아파트 한 채 사는 데도 많은 제약을 받게 되지요. 우리 미국에서도 현금으로만 자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정작 돈을 쓰는데, 아니 그 이상 자산을 불리는데 합법적인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한계에 부딪히지 않나요?

그러다 보니, 내가 가진 현금을 그냥 쓰는 것 뿐 실제로 자산을 굴리는데 불가능하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이유야 어떻든, 상황이야 어떻든, 결국 가족의 행복과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돈이었다. 이 돈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정우가 돈에 쪼들리지 않았다면 교통 법규 한번 어겨본 적 없는 모범 시민이자 양식 있는 소시민 가장인 정우가 그 교통사고 현장에서 돈 가방을 취할 일이 없었을 거라는 거죠.

물론 그 사건을 통해서 정우 가족은 뜻하지 않은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고 말이죠. 이런 현실적인 재정, 돈의 해결 과 대책 없이 과연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 모범가족을 통해 우리가 얻는 메시지 입니다.

모범가족을 통해 볼 수 있듯이 불법은 불법을 부릅니다. 불법은 누구에게 호소할 수도 없습니다.돈이야 말로 어쩌면 가장 정직하게 오히려 인간보다 더 정직하게 스스로의 성격을 드러내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일 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준비 상태에 따라 우리 일상을 통째로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돈에 대한 성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오늘의 머니토크 시네마토크는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이었습니다.

(626)827-9599
symoonmoneytalk@gmail.com

<문선영 재정전문가>

- 광고 -

AI 추천 뉴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광고 -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