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 공립대도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은

[로이터]

등록금 호혜 계약 대학
지역 학생 교환 프로그램

레거시·특별 장학금 신청
인접 주 거주 등 조건

나날이 오르는 대학 학비 부담으로 인해 거주지 주내 공립대학 진학하는 학생이 많다. 주내 공립대학 학비가 타주 공립대학이나 사립 대학에 비해 매우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주 공립대학도 저렴한 학비로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주별로 맺은 등록금 호혜 계약, 지역 교환 프로그램, 레거시 장학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타주 공립대학에 저렴한 비용으로 얼마든지 진학할 수 있다.

■ ‘주 등록금 호혜 계약’(State Tuition Reciprocity Agreement)

주내 학생에게 저렴한 학비를 적용하기 위한 거주지 기준은 주와 대학별로 차이가 난다. 대부분 대학생이 피부양자 신분으로 이 경우 부모의 거주지에 따라 학생의 거주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학생의 주소지가 학생이 진학하고 싶은 공립대학이 있는 타주라도 부모의 거주지와 다르면 타주 학생으로 분류돼 높은 학비가 적용된다.

이 같은 불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록금 호혜 계약을 체결한 주들이 많다. 계약에 따라 타주 거주 학생이라도 해당 주 경계와 인접한 지역에 거주할 경우 학비를 대폭 낮추거나 주내 학생에게 적용되는 저렴한 학비를 제공된다.

등록금 호혜 계약을 맺은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는 주 경계 인접 카운티 거주 학생이 특정 공립 대학 입학 자격을 갖춘 경우 주내 학생과 동일한 학비를 적용한다. 미네소타주도 인접한 노스다코다, 위스콘신, 캐나다 매니토바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와 등록금 호혜 계약을 맺고 저렴한 학비를 제공하고 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한 12학년 학생은 축구 특기생으로 주내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제공받지 못했다. 플로리다 북쪽 인접주인 조지아주의 콜럼버스 주립대학으로부터 부분 장학금을 제시받은 이 학생은 두 주가 체결한 등록금 호혜 계약을 통해 저렴한 학비 대학에 진학했다.

■ ‘지역 학생 교환 프로그램’(Regional Exchange Program)

등록금 호혜 계약과 비슷한 지역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타주 공립대학에 저렴한 비용으로 진학할 수 있다. 지역별로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가주를 포함, 약 19개 지역과 주가 참여하는 ‘서부 학부 교환 프로그램’(WUE·Western Undergraduate Exchange)의 규모가 가장 크다.

WUE에 참여한 대학은 약 160곳으로 타주 학생에게 적용하는 학비를 주내 학생 학비의 최고 150%까지로 제한한다.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WUE를 신청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있는 콜로라도 주립대에 저렴한 학비로 진학하는 데 성공했다. WUE는 학생 거주지 조건, 관심 전공, 수혜 대상 학생 수 등의 일부 제한이 있다. 또 학생이 전공을 변경한 경우에도 학비 할인 혜택이 중단될 수 있다.

WUE외에도 ‘뉴잉글랜드’(New England Regional Student Program), ‘미드웨스트’( Midwest Student Exchange Program), ‘아카데믹 커먼 마켓’(Academic Common Market ) 등 지역별로 지역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학자금지원행정협회’(NASFAA) 웹사이트에서 지역 학비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https://www.nasfaa.org/State_Regional_Tuition_Exchanges). 지역 학생 교환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은 진학하려는 대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해당 대학 입학부서나 학자금 부서에 연락해 신청 절차와 혜택 등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 ‘레거시 장학금’(Legacy Scholarships)

부모나 형제 등 가족이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대학에 지원하면 이른바 레거시 입학 혜택을 제공하는 대학이 있다. 일부 대학은 입학 혜택 외에도 학비 할인 또는 전액 장학금 등의 학비 지원 혜택까지 제공한다.

미주리 주립대학의 블랙 앤 골드 스칼라십은 주 거주 학생이 아니더라도 동문 가족이 있는 경우 주내 학생과 동일한 학비를 적용한다. 보이시 주립대학은 ‘동문 레거시 장학금’(Alumni Legacy Scholarship)을 통해 동문회 회원으로 가입한 친척을 둔 신입생의 학비를 면제해 준다. 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려면 고등학교 성적이 3.5를 넘어야 한다.

■특별 장학금

동문 가족이 없어도 고등학교 성적이 우수한 타주 거주 학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제공하는 대학도 많다. 아칸소 주립대학이 운영하는 ‘New Arkansan Non-Resident Tuition Award Scholarship’ 장학금 프로그램은 인접 주 거주 학생의 고등학교 성적이 3.2만 넘으면 타주 학생에게 적용되는 학비의 70%~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웨스턴 켄터키 대학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인접 7개 주 거주 학생에게 주내 학생과 동일한 학비를 적용한다.

[미주 한국일보 준 최 객원 기자]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8세 자녀 태우고 ‘쾅’… 고의로 교통사고 낸 ‘가족 보험사기단’ 검거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동원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상습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

남자에겐 ‘소주’, 여자에겐 ‘맥주’가 통풍 부르는 주범

대표적인 대사 질환인 통풍은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히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으로 불립니다. 음주와 ...

“전자레인지에 절대 돌리지 마라”…무심코 데웠다간 탈 난다는 ‘이 음식’

추운 계절에는 음식 보관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지기 쉽지만, 남은 음식을 무심코 데워 먹는 행동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

“인터넷도 전화도 다 막혔다”…1만2000명 사망설 ‘생지옥’ 이란 상황, 어떻길래?

한국에서 활동 중인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조국 이란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의 반정부 ...

이란 시위 탄압 중 시신들로 가득 찬 영안실 영상 공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시위대 지원과 군사 개입을 공개 검토하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반정부 ...

캘리포니아 의원들, 의료보험개혁법 보조금 복원을 의회에 촉구

캘리포니아 170만 주민의 건강보험료가 올해 말부터 평균 66% 급등하는 충격파가 현실이 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디 추와 짐 코스타 하원의원이 가상 기자회견을 ...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리처드김의 거꾸로 보는 세상]

인생은 공식이 없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을 정형화 시키려고 하고 성공의 기준도 남들보다 빠르게 ...

이민 단속, LA 커뮤니티 뒤흔들다, 영주권자도 예외 없어”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벌어지는 이민 단속이 영주권자와 40년 거주민까지 체포하며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의 대규모 단속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

“뻔뻔한가, 사악한가”… 음주운전 재범, 18세 테니스 유망주 숨지게 하고 무죄주장..

음주운전 재범자가 미래를 꿈꾸던 18세 테니스 스타를 치어 숨지게 한 충격적 사건이 법정에서 무죄 주장으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

미국, 50년 만에 처음으로 순이민 마이너스 기록

미국이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떠나는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브루킹스연구소와 미국기업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순이민이 50년에서 70년 ...

ICE 총격 사건으로 국토안보부 예산안 협상 중단, 정부 셧다운 위기

ICE 요원의 시민 사살 사건이 촉발한 민주당의 예산안 거부로 정부 셧다운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이 ...

한인은행 자산·외형 성장세 지속… 호프·한미 ‘탑10’

LA카운티 은행 자산 순위 뱅크오브호프 5위·한미 9위 PCB·오픈·CBB는 15~17위 부동산 등 대출 부문 강세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LA 카운티 금융기관 순위에서 ...

“노래방 불법 운영 자율적 규제… 치안 협조”

한인타운 노래방 협회 올림픽서에서 발족식 LA 한인타운 노래방 업계가 경찰과의 공식 소통과 자율 규제를 통해 보다 안전한 ‘K-컬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

카드 이자 10%로 제한 트럼프, 새 규제 추진

평균 20%대 넘어 부담 “더는 국민 바가지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회사들의 고금리 관행을 규제하기 위해 연간 신용카드 ...

‘낯설다’ 손흥민, 15년 만의 첫 ‘겨울 시즌’ 드디어 시작… ‘황제’ 메시와 맞대결도 ‘개봉박두’

LA FC 에이스 손흥민(34)이 우승을 향한 여정을 막 시작했다. LA FC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휴가를 마치고 훈련장에 복귀한 ...

한국, 2살 어린 우즈벡에 0-2 충격패… U23 아시안컵 8강 ‘극적’ 진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란의 레바논전 패배 소식 덕분에 가까스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

방탄소년단, 드디어 베일 벗은 월드투어..4월 고양→6월 부산 간다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투어가 4월 시작된다. 이번 월드투어는 202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마무리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

혼외자 논란→발연기 낙인→바이럴 의혹..정우성의 추락 [★FOCUS]

역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었던 걸까. 배우 정우성이 발연기 논란에 이어 티나는 바이럴 마케팅 의혹에 휩싸였다.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

박나래 또 의혹..집안일·산부인과 대리처방→약점 녹취 요구까지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행위에 이어 산부인과 대리처방, 전 소속사 ...

민희진, 용산구 아파트 가압류?..오케이 측 “확인 후 대응할 것”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소유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 5억 원의 가압류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희진 전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연예기획사 ...

채리나, 주식 ‘초대박’ 났다 “7년 전부터 엔비디아 보유..800% 수익”

그룹 룰라 채리나가 주식투자로 역대급 수익을 얻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

30년 만의 전직 대통령 사형 구형…같은 법정서 비극 되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30년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형을 구형받았던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에서 같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았습니다. 윤 전 ...

“AI 인류 멸망? 소설 그만 써라”… 젠슨 황이 지목한 ‘진짜 해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기술업계에서 확산되는 이른바 인공지능 종말론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AI가 사회에 미칠 부정적 영향만을 과장하는 담론이 오히려 산업 ...

[속보]국힘 윤리위,한동훈 제명 결정…韓 “민주주의 지키겠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당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수위입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

美 국무부, 이란 체류 미국인에 “지금 즉시 떠나라” 경고

미국 국무부가 이란 내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지금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

트럼프, 이란 시위대 구할까… 한 손엔 ‘공습’ 다른 손엔 ‘관세’ 카드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작전의 성공으로 ‘군사 옵션’ 지렛대를 키운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정부 시위대를 상대로 ‘유혈 진압’에 나선 ...

“최대 6천불 추가 공제돼요”…65세 이상 소셜연금 수령자

65세 이상 시니어 가운데 소셜연금(Social Security)을 수령하는 납세자는 연방 소득세 신고시 6천달러의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이·박 세무회계법인(대표 김형주)은 ...

“목회자도 생활비 필요한데”… 외면돼 온 재정 현실

목회자 중 교인들에게 말못한 재정적 압박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인의 의도와는 달리 오랜 관행과 막연한 가정, 목회자의 재정적 ...

[뉴스타부동산그룹] 창립 38주년, 2026년에도 변함없는 ‘신뢰 경영’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이한 뉴스타부동산그룹(회장 제니 남)은 2026년 새해를 맞아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

올해 IRS(연방 국세청) 세금보고 26일부터 접수 시작

2025년 소득에 대한 연방 국세청(IRS)의 세금보고 시즌이 오는 26일 공식 개막한다. IRS는 오는 1월 26일부터 2025년 소득에 대한 개인 소득세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