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시론] 정치인의 얼굴은 거울이다

글 | B Jun (라디오서울 뉴스데스크) “정치인의 모습은 보이는 그대로 관상이다.” 한때는 우스갯소리로 들리던 이 말이, 요즘엔 자꾸만 현실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컬럼

[이민법 칼럼] 조건부 영주권 해지 신청

시민권자와 결혼하여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면 2년간 유효한 조건부 영주권 또는 10년짜리 정식영주권을 받게 된다. 조건부 영주권은 영주권을 받을 시점에서 결혼한 지 2년이 안된 신청자에게 주어진다.

건강/라이프 컬럼

“날락손 자판기”는 생명줄인가, 항복선언인가?

치료도 예방도 아닌 공공정책 포기.. 글 | 라디오서울 뉴스데스크 칼럼 미국 곳곳,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거리에는 이제 날락손(Naloxone) 이 담긴 자판기가 설치되고 있다. 겉보기엔 인도주의적

컬럼

사라지는 스크린의 낭만… 영화관은 왜 몰락하고 있나..?

“왜 영화 하나 보자고 2시간을 앉아 있어야 해?” 이질문에 대답못하는 영화관… 글 | [B. Jun] 한때는 약속이었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매표소에 줄을 서고, 팝콘을 나누던

컬럼

현역에게 보내는 편지[休·味·樂(휴·미·락)]

열심히 일한 나에게 한 자락의 휴식을… 당신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방법, 음식ㆍ커피ㆍ음악ㆍ스포츠 전문가가 발 빠르게 배달한다. 경기 성남시 여수울공원 근처에서 카페 ‘커피더쏠’을 운영하는 이효숙씨. 오랜

컬럼

“당신 때문에 내 자존감이 떨어지잖아!!…”

성소영 임상심리학박사의 강철 멘탈클래스 “그 말, 꼭 그렇게 해야 했어?” “너랑 있으면 괜히 내가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 “나 요즘 자존감이 바닥이야… 당신 때문에.” 이런 말,

컬럼

할머니의 텃밭

신혜원변호사의 H법정스토리 싱그러운 계절, 5월이 왔습니다. 5월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가정의 달이라 하지요. 멀리 있어서, 일하느라 바빠서, 하다가도, 5월에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찾아 뵙게 됩니다. 김씨

컬럼

미국의 재건, 제조업 복귀와 법치 회복만이 살 길..

미국은 지금,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미국은 지금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수십 년간 이어진 ‘글로벌리즘’이라는 미명 하에 미국의 산업 기반은 해체되었고, 한때 강철

컬럼

미국의 진짜 위기.. 인재 양성과 유치의 실패

쇠퇴하는 제국의 침묵하는 위기 한때 전 세계를 매혹했던 ‘아메리칸 드림’이 서서히 희미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여전히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의 내부에서는 이미 위기의 씨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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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 길에 꽃길 깔아준 국민의힘

코너 몰리던 이재명 계엄이 살리고尹 지키기로 천금의 시간 다 보내고무반성 저질 경선으로 바닥 보이고 결국 이런 선거가 됐다. 보수진영에선 그래도 희망을 놓지 못하는 모양이다. ‘선거는

컬럼

“하늘 아래 가장 느긋한 불평꾼들” .. 엔젤리노의 딜레마

라디오 서울 뉴스 데스크 로스앤젤레스. 세상의 끝에서 가장 화창한 도시. 바닷바람은 사시사철 부드럽고, 하늘은 언제나 파랗고, 가로수는 구불구불 기분 좋게 눕는다. 이 찬란한 풍경 속에

컬럼

로스앤젤레스의 아이러니, 성실한 시민은 고통받고 무법자는 방치되는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한때 ‘미국의 꿈’을 상징하는 도시였지만, 오늘날 이 도시는 극단적인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며, 법규를 준수하는 시민들은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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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파라독스,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스스로가 만든 거울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외부의 돌발변수가 아니다. 그는 미국의 중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집무실에 들어서며 가장 먼저 꺼낸

컬럼

위험한 권력의 유혹, 트럼프의 헌정질서를 위협하는 무한야망

라디오 서울 뉴스 데스크 컬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는 언제나 도발적이고 파격적이었습니다. 한 마디의 발언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고,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장악하는 능력은 그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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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트럼프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노숙자 정책은 ‘주거 우선’에서 ‘강제 치료’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제는 정리할 때”라는 선언이다.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특히

컬럼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이용만 당하고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

자신의 훌륭한 인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표현하고,  건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법을 익혀야…

컬럼

민주당, 자기성찰 없이는 미래 없다

테크 재벌 득세도 민주당이 자초한 결과… 근본적 변화 필요한 시점 미 대선 이후 민주당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는

컬럼

숫자로 이해하는 트럼프의 정책

미 부채를 보면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보인다 요즘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하는 정책 방향을 보면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다.트럼프로 삼행시를 지어 본다면 “트”: 트집만 잡고, “럼”:

컬럼

트럼프를 ‘장사꾼’으로만 봐야 하나 

트럼프 관세전략 해밀턴에서 유래미 제조업 육성으로 정책기조 변화EU 등도 지역 내 산업 키우기 나서수출 의존도 높은 한국 커다란 위기신산업 및 금융정책 수립 절실해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인 스티븐

컬럼

‘국민 방송’ 된 넷플릭스 

2015년 11월이었다. 국민을 열광케 하는 드라마가 등장했다. 케이블채널 tvN의 ‘응답하라 1988’이었다. 1988년 즈음을 배경으로 서울 변두리 쌍문동 서민을 통해 가족애와 청춘의 풋풋한 사랑, 이웃 간의 정을

컬럼

트럼프의 좌표 찍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권한 확장’ 시도가 점점 대담해지면서 급기야 입법부에 이어 사법부까지 길들이려 나서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이러한 양태야말로 트럼프 2기를

컬럼

몸보다 글이 ‘섹시’했던 KW Lee 대기자

신문기자들의 금과옥조가 하나 있다. 새내기 때 귀에 못이 박히게 훈계를 들었다. 누구나 아는 ‘5W-1H’ 따위가 아니다. “기사를 간결하게 쓰라”는 것이다. 내 딴엔 멋지게 써낸 기사가

컬럼

이재명의 ‘몸조심하라’는 섬뜩한 말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선우(이병헌 분)는 보스 강 사장(김영철 분)으로부터 자신의 젊은 애인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다며 감시할 것을 지시받는다. 선우는 그녀가 다른 남자와 함께

컬럼

K타운 명소 ‘카페센트’운영하며 캘리포니아 마운틴클럽 이끄는 장기철 신임 회장

H매거진 장기철의 산행일기 스노보드와 스쿠버다이빙 강사 행글라이딩등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 라이선스를 보유한  특수부대 하사관 출신인 전문가의 이야기… 캘리포니아 마운틴클럽의 장기철회장은 익스트림 스포츠 강사에서 사업가까지, 도전을

컬럼

한국 정치, 혐오의 정치가 되다

H매거진 이서희의 시사살롱 한국 정치의 현재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혼란스럽고 때로는 불안감을 안겨준다. 최근 정치적 대립과 갈등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선 혐오의 정치로 변질된 양상을

컬럼

팬데믹 5년, 달라진 것들

2020년 5월에 우리 가족은 시카고를 여행할 계획이었다. 한국과 미국에 떨어져 살고 있는 자매들이 시카고에서 만나 관광한 후 함께 LA로 돌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야무진 계획이었다.

컬럼

‘집돌이’ 미국인들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주민이 전하는 경험담이다. 식구 셋이서 전에 다니던 작은 멕시칸 식당에 갔다. 테이블 몇 개에 바에 의자 네 개가 있는 작은 식당이었다. 동네

컬럼

오늘의 미국, 그리고 내일의 미국, 가면 아래 숨겨진 균열

한때 세계 최강국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던 미국이 지금, 마치 역사의 경고를 무시한 채 무너져가는 거대한 제국처럼 보인다. 겉으로는 여전히 강대국의 위용을 자랑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심각한 균열이

컬럼

“할리우드도 돈을 버는만큼 수고를 해야한다.”

리차드김의 미국 사는 이야기 미국 이민 생활은 하면 할 수록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주위 분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 중에는 “내가 이민 온

컬럼

‘아름답지 않냐’는 트럼프의 평화

러시아엔 관용, 우크라엔 굴종파괴적 일방주의에 무너진 규범 폐허가 된 도시와 암매장된 시신들. 고약하게 타는 냄새를 사람들은 ‘전쟁 냄새’라 했고 묘비에는 비석조차 세워지지 않았다. 3년 전

컬럼

매킨리·트럼프의 ‘닮은꼴’ 관세전쟁

트럼프 관세전쟁 태풍 전 세계 강타관세·영토 집착, 매킨리 정책과 유사과거에도 결국 자유무역으로 돌아서韓 ‘머니머신’ 안되게 윈윈전략 절실 윌리엄 매킨리 전 미국 대통령(1897~1901년 재임)은 남북전쟁에서 무공을

컬럼

아저씨가 그리는 ‘나의 아저씨’

故 이선균, 무책임한 공권력 피해자집단 광기에 무너진 개인의 무력함집단 광기 시대, 또 다른 피해자 우려 나도 유튜브를 좋아한다. 귀찮다며 끼니를 거르는 40대 후반 아저씨에겐 이만한

컬럼

미국 불태우려는 머스크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효율부’가 마구 헤집고 짓밟지만빅테크 터전 만들어준 건 연방정부‘파괴’ 만으론 정부개혁 성공 못해 미국의 정부효율부(DOGE)는 연방정부를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첫 번째 시도가 아니다.

컬럼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

▶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의 강철 멘탈 클래스 우리는 대화 중에 “나 자신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말을 자주

컬럼

‘싸가지 없는’ 천재 백강혁에 끌렸다면?… 내 마음 속 ‘이것’ 때문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백강혁 올해 들어 가장 화제의 콘텐츠는 단연코 ‘중증외상센터’일 것이다. 드라마는 압도적 카리스마의 주인공 외과 의사 백강혁(주지훈)에 의해 모든 스토리가 전개된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 역시

컬럼

젤렌스키뿐이겠나

강대국 외교 진면목 보여준 백악관 설전강대국 우선, 우크라에만 적용될 리 없어국익외교 하려면 정치로부터 방어막 쳐야 백악관 집무실에서 벌어진 ‘오벌 오피스 설전’은 외교사에 남을 대참사다. 등장인물은

컬럼

트럼프보다 싫은 일론 머스크

정숙희의 시선-한국일보 논설위원 요즘 주는 거 없이 얄미운 인간이 하나 있다. 민간인도, 공무원도, 정치인도, 심지어 공화당원들도 모두 눈을 흘기는 일론 머스크. 독재자 행보로 연일 미국과

교육 컬럼

오늘의 미국, 이대로 좋은가?

흔들이는 교육 시스템과 기업환경.. 미국은 오랫동안 세계의 중심이자 혁신과 자유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간 내부적인 문제들이 쌓이면서 미국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과연 미국은 계속해서

컬럼

졸혼이 유행이라는데..

신혜원변호사의 H법정스토리 요즘, 머리가 희끗희끗 해진 세대에서는 ‘졸혼’이란 단어가 심심치 않게 화두로 오르곤 합니다.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하다의 준말인데, 2000년대 초반에 일본의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의 ‘졸혼시대’라는

컬럼

이민 정책과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

다수에 의한 민주적 독재에 대한 반발 확산 민주당이 원하는것은 스윙스테이트를 없애는것.. 최근 미국 정치 지형은 이민 정책을 중심으로 크게 변화해왔습니다. 일부 관점에서는 오바마 행정부부터 시작된

컬럼

한국의 위기 상황과 국제정치, 흔들리는 동맹과 새로운 질서

대한민국의 갈림길, 지정학적 도전 속에 던져진 외교안보의 미래 대한민국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통령 유고 상태로 인한 리더십 공백은 단순한 국내 정치의 혼란을 넘어 한반도를

컬럼

누가 빨갱이인가

빨갱이와 빨치산. 뜻이 같은 말인 줄 알았다. 그 시절, 친구가 한 말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빨치산은 산이야. 설악산, 태백산처럼. 지리산 근처에 있는 산인데, 거기에 빨갱이들이 살고

컬럼

트럼프 2기, 황금기일까 ‘도금(鍍金)기’일까

트럼프가 꿈꾸는 ‘매킨리 시대’ 실상은 불평등·부패의 ‘도금기’트럼프 2기, ‘정책 교정’ 작동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미국의 “‘황금기(Golden Age)’가 이제 막 다시 시작했다”라고 선언했다. 미국은 다시 “번영(flourish)할 것이고

컬럼

“나도 반딧불이다”

불황기에는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주는 책을 찾는다. 외환위기 때 긍정의 힘을 강조한 ‘시크릿’(론다 번)이, 글로벌 금융위기 뒤에는 힘든 젊은이들을 토닥이는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나 ‘멈추면 비로소

컬럼

패전국 미국이 첨단무기를 베트남에 두고 온 까닭

2.17 중국-베트남 전쟁 국제사회가 ‘제3차 인도차이나 전쟁’이라고도 부르는 ‘중국-베트남 전쟁(1979.2.17~3.16)’을 중국은 ‘대월자위반격전’이라 명명했고 베트남은 ‘대중국 팽창주의 전쟁’이라 부른다. 당시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 주석은 ‘교육적 전쟁(pedagogical

컬럼

김새론의 죽음과 한국 언론의 돌변: 가소로운 애도와 위선

김새론의 비극적인 죽음을 마주한 한국 언론의 태도 변화는 실로 가관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도 그녀의 음주운전 사고를 연일 대서특필하며 그녀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던 언론이, 이제는 마치

컬럼

누가 김새론을 죽음에 이르게했나?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한국 연예계와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닌, 한국 사회의 깊은 병폐를 드러내는 사건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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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조선, 파라다이스 코리아

‘헬 조선’은 2010년대 초반, 아무리 노력해도 살기 어려운 한국사회를 풍자하며 만들어진 신조어다. 헬(Hell)과 조선(朝鮮)의 합성어로 ‘지옥과 같은 한국(조선)’이라는 뜻으로 2014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유행을 했다가 2017년부터

컬럼

왜 우리는 두려운가?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의 강철멘탈 클래스 전남 무안 국제 공항 여객기 사고,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주택가 전소, 그리고 워싱턴 DC여객기 충돌 사고 등 최근 몇 달

컬럼

일편단심 민들레 (할머니 사랑!!)

신혜원변호사의 H법정스토리 음력 구정 설을 쇠고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에, 이혼으로 깨지는 부부보다이혼으로 치닫다 심기일전하여 다시 붙는 훈훈한 부부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김 씨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