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둔화에 9월 금리인하 전망 70% 넘어…국채금리 하락

전월 대비 근원CPI 상승률, 반년만에 첫 하락…7월 인하 예상은 30% 상회 시카고 연은총재 "CPI 추가 둔화 여지"…"추가 지표 봐야" 신중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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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소폭 둔화하면서 15일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나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CPI 발표 이후 미국 장중에 전장 대비 0.1%포인트가량 떨어진 4.34%까지 하락했다. 이는 한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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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오전 9시 57분 기준 4.311%로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금리 스와프 시장에서는 현재 5.25∼5.5% 수준인 미국 기준금리가 9월까지 0.25%포인트 떨어질 확률을 80% 이상으로 봤으며, 7월 금리 인하 전망도 4분의 1가량으로 올라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7월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각각 32.8%, 73.8%가량으로 추정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이 수치는 각각 27.3%, 65.7%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3월(3.5%)보다 0.1%포인트 내려왔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0.4%)를 소폭 하회했다.

근원 CPI(변동성이 큰 식음료·에너지 제외)는 전월 대비 0.3% 올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률이 내려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상승해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해당 수치는 여전히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1∼3월 CPI 상승률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에 안도감을 줄 만한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면서도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시장 우려를 누그러뜨린 바 있다.

주택 임대료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5%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았던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고 유럽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5,308.15로 마감, 종가 기준 처음으로 5,300선을 돌파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은 이날 전장 대비 0.59% 상승하며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1 수준을 기록, 한 달여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PI 상승률 둔화를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추가 둔화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좀 더 오래(for a while longer)’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지표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찰스슈와브의 캐시 존스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의 문을 열었다”면서도 “연준이 행동에 나서려면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가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시장조사업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창업자는 현시점에서의 금리 인하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더 길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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