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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살아 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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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김의 미국 사는 이야기

한인 이민 1 세로서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했다면 그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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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동양인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할리우드의 벽은 동양인들에게는 높기만 하다.

할리우드에서 인정을 받고 실력으로 살아 남으려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하며 재능에 맞게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아야 한다.

여기서 구체적인 방향성이란 자신이 배우로 살아 남을 건지 아니면 영상을 제작하는 쿠루로 살아 남을 건지 신중한 판단을 내린 뒤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일 하는 백 그라운드 배우라 하더라도 마임 연기가 아닌 대사를 하는 배우로 승부를 걸려면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꾸준히 오디션을 보며 단역 배우부터 시작을 해야한다.

내가 할리우드 백 그라운드 배우 일을 1 년 쯤 하고 나서 에이전시를 선택하지 않고 평범한 백 그라운드 배우로 남기로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인 이민 1 세로서 할리우드가 기대하는 수준의 연기력이 되지 못하고 완벽한 영어 구사의 한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리우드에서 살아 남으려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이 할리우드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서 있는 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할리우드에서 동양인이 성공적으로 살아남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지난 7 년 동안 내가 백 그라운드 배우로 일을 하면서 한인 감독은 1명 밖에 보질 못했지만 동양인 중에서는 인도인 감독이 가장 많다.

그들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메인 감독의 위치는 아니고 보조 감독의 위치에서 할리우드 주류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따라 스턴트맨 모델 성우 가수 댄서등을 병행해서 일하는 백 그라운드 배우들도 많다.

백 그라운드 배우들 중에는 TV나 영화보다는 커머셜 광고에 더 주목을 받는데 나의 경우 커머셜 광고에 인지도가 더 높다. 이런 커머셜 광고도 유니온 광고와 난유니온 광고로 나뉘는데 대부분 커머셜 광고는 유니온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난유니온으로 고용을 한다.

만약 내 나이의 동양인으로서 난유니온 커머셜 광고가 아닌 유니온 커머셜 광고로 꾸준히 고용이 된다면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백 그라운드 배우라 할 수 있다.

또한 백 그라운드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TV 쇼나 영화에서 코어 백그라운드 배우로 일하는 것인데 코어 백 그라운드 배우는 프로덕션과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일하는 배우로서 나 또한 작년 1월과 2월에 유명 TV 쇼에서 코어 백 그라운드 배우로 일을 했기에 한인 1 세로서 어느 정도는 할리우드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만약 코어 백 그라운드 배우가 되면 프로덕션의 계약 기간 동안 매일 일을 할 수 있기에 어느 정도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코어 백 그라운드 배우로서 경력이 계속 쌓이게 되면 다른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일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세계 영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할리우드의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예를 들어 백 그라운드 배우로서 촬영 당일 맡은 배역과 함께 자신이 타고 있는 자동차와 같이 북킹이 되었을 때 운이 좋게 그 차가 영화나 TV 영상에 잡힌다면 그만큼 간접적으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회 일을 시작하면 자신의 수준과 재능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일정 기간 자신이 맡은 분야의 일을 하면서 그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시간 낭비만 하다가 할리우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쉽지 만은 않지만 누구 에게 나 문은 열려있다.

케이 팝 푸드 뷰티등의 케이 컬처의 영향으로 할리우드에서 한인들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렇게 한인들의 위상이 높아졌을 때 한인 2 세들 중에서 끼가 많고 연기에 소질이 있다면 과감히 할리우드에 도전하기를 바란다.

<리처드김 할리웃 액터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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